한화이글스 제공 포스트시즌이 일찌감치 무산된 쓸쓸한 한화의 가을.
그래도 한화팬들의 시선을 즐겁게 만드는 수확은 있다.
전반기 허인서가 있었다면, 후반기에는 한지윤이 있다.
지난 7월25일 대전 한화-LG전.
팀이 5-13으로 크게 뒤진 4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3번 타자 문현빈을 빼고 대타 한지윤을 투입했다.
한지윤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가 3라운드에 지명한 우타 포수 자원이다.
경기를 포기하기엔 다소 이른 타이밍에서 김 감독은 팀 내 중심타자를 빼면서 2년 차 신인를 넣는 결정을 내렸다.
한지윤은 LG 선발 송승기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자신을 둘러싼 물음표를 해소했다.
당시 김 감독은 “(첫 타석)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타격을 해냈다.
왜 우리가 포지션을 바꾸며 키우려는 선수인지 볼 수 있었다”고 했다.
한지윤은 타격 재능을 높이 평가받는다.
포수로서는 송구에 약점이 있어 입단 후 외야수 및 1루수로 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