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찬호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두산베어스 제공 두산 박찬호는 “저는 한 일주일 전부터 광주에서(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업셋하는 걸 상상하고 있다”며 웃었다.

두산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가을 야구’ 복귀를 앞두고 있다.

두산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막판 5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6위 NC가 8연패에 빠지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이제 5위 싸움의 승부는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세 번의 맞대결이 남았지만, 두 팀간 거리가 6.5경기 차로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1득점)으로 활약한 박찬호는 벌써 친정팀 KIA를 상대할 ‘가을 야구’를 상상한다.

박찬호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두산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12시즌간 뛴 KIA는 4위가 굳어지고 있다.

4위 KIA와 5위 두산의 거리도 5경기 차로 멀어졌다.

KIA와 3위 LG도 3경기 차로 벌어지며 역전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졌다.

두산과 KIA의 4·5위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현실화될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