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효경이 21일 일본 나고야시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스포츠등급 A)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서는 중국의 구하이옌에게 2-15로 졌지만, 항저우 대회 개인전 세 종목에서 모두 5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덜고 아시안패러게임 개인전 첫 메달을 따냈다.

파리 패럴림픽 이후 발전이 더디다는 생각에 올해 슬럼프를 겪었던 권효경은 이번 은메달로 자신의 성장을 느꼈다고 밝혔다. 힘든 시기마다 위로해 준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구하이옌과의 결승도 경험으로 받아들이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음에는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권효경은 22일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선미·조은혜·조예진과 함께한 대표팀은 지난달 태국 파타야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26-21로 이겨 한국 펜싱 최초로 월드컵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권효경은 이번 대회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경기에 나서는 마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