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잠실을 붉게 채운 KIA 팬들 앞에서 초대형 만루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회 터뜨린 145.8m 만루포는 역대 포스트시즌 최장거리 홈런이었다.
KIA는 3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붉은 응원 물결은 구단이 제안한 드레스코드에 김도영이 팬들의 동참을 부탁하면서 확산됐다. 방송 인터뷰에서 빨간 옷을 입어달라는 뜻을 전한 뒤 빨강 상의와 검정 하의로 구성된 서드 유니폼이 품절됐고, 잠실 원정 관중석까지 빨갛게 물들었다.
김도영은 자신의 요청에 응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경기로 보답한 기쁨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팬들에게도 휴식을 권하면서 “빨간 드레스코드는 끝까지 유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