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모 기자 호카 매출 최근 3년 새 4배·아식스 2배…나이키는 10.8% 감소 러닝 인구 늘고 기능성·착화감 중시…브랜드 선택도 다변화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국내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운동화 시장 판세도 달라지는 모양새다.
호카와 아식스 등 러닝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들이 급성장하는 반면 전통적인 강자인 나이키의 국내 매출은 감소하는 등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호카를 국내에서 유통해온 조이웍스의 매출액은 2022년 249억원에서 2023년 433억원, 2024년 820억원, 지난해 1천65억원으로 늘었다.
3년 만에 매출 규모가 4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아식스코리아의 매출액도 같은 기간 899억원에서 1천866억원으로 3년 만에 두 배를 넘어섰다.
반면 나이키코리아 매출액은 2022년 2조109억원에서 2023년 2조50억원, 2024년 1조8천913억원, 지난해 1조7천936억원으로 줄었다.
3년간 감소 폭은 약 10.8%다.
국내 러닝 붐을 타고 호카와 아식스 등 러닝에 강점을 둔 브랜드들의 사업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동안 나이키코리아의 전체 매출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셈이다.
단, 각 회사의 전체 매출에는 러닝화 이외의 제품도 포함돼 있어 이를 러닝화 시장점유율 변화로 단순 해석하기는 어렵다.
소비자 관심도에서도 브랜드 다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검색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업트래닉스의 '컨슈머인서치'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러닝화 검색량의 92%는 특정 브랜드를 포함한 검색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검색 점유율은 호카가 24%로 가장 높았고, 아식스 19%, 나이키 16%, 온러닝 1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