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수 전주대 플레잉 코치가 21일 제주시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2㎏급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다. 후계자 부재로 은퇴를 미루며 국내 대회에 출전해 왔지만, 목과 허리, 팔꿈치 등의 부상이 쌓이면서 지도에 전념하기로 했다.

김현우와 함께 한국 레슬링을 이끌었던 류한수는 2013년과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정상에 올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2연패를 달성했다. 선수 생활에 후회는 없다면서도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한 점과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후계자가 나오지 않은 점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한수는 대한레슬링협회 예비국가대표 트레이너로도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보는 그는, 후배들의 성장 가능성을 믿으며 좋은 선수를 키워 한국 레슬링의 전성기를 다시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