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1위·세르비아)가 11년 만에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앨릭스 디미노어(9위·호주)에게 기권승 했다.

첫 세트를 7-6<7-3>으로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 0-1에서 디미노어가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조코비치는 11년 만에 차이나오픈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15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자신이 보유한 차이나오픈 최다 연승 기록을 34경기로 연장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안 졌다.

또 ATP 투어 통산 10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103회)의 기록에 1회 차로 다가섰다. 오픈 시대 최다 우승 기록은 지미 코너스(미국)가 보유한 109회다.

내림세가 뚜렷해진 39세 조코비치의 올해 첫 우승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에게 패한 뒤 어느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