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코건 잉글랜드 독립축구규제기관(IFR) 위원장은 구단 운영이 적절성이나 공정성,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면 구단주에게 경영에서 물러나도록 요구할 권한이 있으며, 구단주가 매각을 거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PL 사무국은 지난달 29일 독립위원회가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허위 상업 계약 등으로 수익을 부풀리거나 지출을 축소했으며, 관련 규모가 9억 파운드(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조사 협조 의무 위반도 인정됐지만, 맨시티는 판단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며 항소했다.

강제 매각은 승점 삭감이나 강등 같은 스포츠 징계와 별도로 IFR이 구단주와 경영진의 적격성을 조사하고 판단해야 가능한 조치다. 코건 위원장은 맨시티의 항소 절차가 끝날 때까지 조치 여부를 판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압력이 발생하면 사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