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불신받는 프로축구 K리그 심판들이 비위에 대한 자진신고·내부 제보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18일 프로축구 심판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민과 축구 팬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자진신고·내부 제보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진신고·내부 제보 체계는 변호사인 심판협의회 박은정 이사가 총괄 운영하며, 법무법인 영이 신고·제보 접수와 사실확인, 법률 검토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심판협의회가 관계기관 및 관련 주체와 협의 등을 거쳐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심판협의회는 접수창구가 확정되면 신고·제보의 대상과 범위, 접수 방법, 운영 기간, 신원 및 개인정보 처리 방식, 처리 절차 등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K리그 경기를 앞두고 심판 평가관이 주심인 듯한 이에게 향후 경기 배정 등을 대가로 특정 팀에 불리한 판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박 이사는 "의혹이나 문제 제기가 있을 때 이를 그대로 지나치기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축구 팬이자 법률가로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고, 객관적인 사실 확인과 책임 있는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신중하고 책임 있게 총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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