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정세 불안 속에 내년 1월 아시안컵 개최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필요하면 대회를 1년 미룰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결정을 서두르기보다 11월 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습으로 사우디 주요 도시에서 민간인 사망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네 차례 공습을 받은 리야드에는 아시안컵 경기장 8개 중 5개가 집중돼 있다.
대회는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리야드·제다·알코바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의 중동 원정 준비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와의 A매치 2연전을 준비해 왔으나, 사우디 입국 위험을 고려해 두 경기 모두 카타르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