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17일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겨 개막 후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다섯 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삼성은 시즌 전 상대 감독 7명이 우승 후보로 꼽은 DB까지 제압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원석과 박승재의 입대, 이대성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7월 부임한 김상식 감독 아래 팀워크를 다지며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성과를 냈다. 첫 5경기 평균 실점은 78.6점으로 지난 시즌 83.3점보다 줄었고, 평균 리바운드는 33.3개에서 38.6개로 늘었다.

접전을 뒤집는 힘도 살아났다. 소노전과 LG전에서 역전승을 거뒀고, 케렘 칸터는 소노전 결승 3점슛에 이어 LG전에서 42점·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DB전에서는 이관희가 19점을 보탰다. 삼성은 21일 홈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구단 개막 최다 기록과 같은 6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