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서울시청)이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상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국체전 리드와 볼더링을 모두 제패했다. 18일 제주종합경기장 오름마당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볼더링 결승에서 4개 과제 가운데 3개를 완등해 84.6점으로 우승했다. 전날 리드 금메달에 이은 우승으로 2023년부터 4년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승부는 마지막 과제에서 갈렸다. 세 번째 과제를 풀지 못한 서채현은 네 번째 과제를 첫 시도에 완등해야 우승할 수 있었다.

이 기회를 살려 정지민과 동점을 만들었고, 라운드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채현은 당시 체력 소모가 커 완등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서채현은 당분간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준비할 계획이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전국체전에서도 10년 연속 우승을 이어가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