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샘 힐리어드가 22일 SSG전을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인천 | 김하진 기자 KT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도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힐리어드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9회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6월 25일 수원 경기부터 SSG전 4연승을 이어갔고 지난 9일 대구 삼성전부터 원정 5연승까지 달성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힐리어드는 9회 2사 만루에서 SSG 4번째 투수 전영준의 2구째 14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겄다.
시즌 38번째 홈런.
만루 홈런은 개인 세번째다.
이날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김도영(40홈런)과의 격차를 2개로 줄였다.
김도영은 지난 19일 개막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차출돼 자리를 비운 상태다.
LG 오스틴 딘이 39홈런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힐리어드도 선두 다툼에 합류했다.
그래도 힐리어드는 크게 내색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내가 홈런을 치면서 경쟁 구도가 조금씩 혼란스러워지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불공평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