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21일 제12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에서 중국 리웨이칭 9단을 20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었다. 2022년 8회 대회 이후 4년 만의 우승으로,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첫 선수가 됐다.

승부는 후반 끝내기에서 갈렸다.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신진서는 조금씩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고, 리웨이칭과의 상대 전적을 8승 1패로 늘렸다.

이번 우승으로 19연승을 이어가며 개인 통산 47번째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신진서는 란커배 우승 직후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했지만 한국 선수 중 혼자 남으면서 우승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결승에 자주 오르고도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이 있었기에 이번 우승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