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공유 남자단식 조별리그에서 '무실세트' 5전 전승으로 8강행 야외 공원서 장맛비 견디며 훈련…사비 털어 헝가리 유학도 이미지 확대 테크볼 한일전 승리 거두고 포효하는 이준석 (나고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대한민국 이준석과 일본 와세 아키노리의 경기.
한국 이준석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9.17 dwise@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민국 테크볼 국가대표팀 주장 이준석(27)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기까지 거쳐온 과정은 한 편의 '인간극장'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21살까지 축구선수로 뛰며 K4 리그에서 활약했고, 이후 족구 선수로도 운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대기업 생산직 계약직으로 일하며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과감하게 생업을 포기했다.
이미지 확대 맹공 펼치는 이준석 (나고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대한민국 이준석과 베트남 바 쯔엉 장의 경기.
한국 이준석이 공격하고 있다.
2026.9.17 dwise@yna.co.kr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단식 조별리그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로 5전 전승을 거둔 이준석이 외친 "지금 무직입니다!"라는 외침은 그래서 더욱 크게 다가왔다.
조별리그에서 4연승을 달린 뒤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에서 일본의 와세 아키노리마저 세트 점수 2-0으로 제압했던 이준석은 "이 경기만큼은 절대 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다른 경기보다 훨씬 크게 파이팅을 외치고, 세리머니도 더 크게 했다.
모든 것을 걸고 따낸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미지 확대 테크볼 한일전 경기 펼치는 이준석 (나고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대한민국 이준석과 일본 와세 아키노리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