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기자 레이스 2서 6위→1위 대역전…마지막 레이스 피트스톱이 승부처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한 김영찬 [SPOTV 중계 화면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김영찬(DCT 레이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첫 메달을 들어 올렸다.

김영찬은 23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그란 투리스모 7' 종목에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김영찬은 이날 경기로 올해 e스포츠 종목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처음으로 메달을 따냈다.

◇ 레이스 1 선두서 출발…순위 경쟁에 6위로 미끄러져 이날 결승전은 서로 다른 트랙과 차종을 활용한 총 3개 레이스로 진행됐다.

레이스 1은 일본의 도심 고속도로를 모티브로 만든 가상 트랙 '도쿄 익스프레스웨이 - 사우스 카운터클락와이즈', 차종은 '도요타 GR86 RZ'로 치러졌다.

스타팅 그리드 맨 앞에서 출발한 김영찬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를 지켰다.

그 뒤를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고쿠분 료타가 인터벌 0.1∼0.2초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코스 중간의 긴 직선 주로가 끝나고 나오는 헤어핀 코너 구간이었다.

김영찬은 랩 2에서 고쿠분의 추월 시도를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선두를 지켰지만, 이어진 랩 3에선 코너 안쪽으로 파고든 고쿠분과 말레이시아의 타지 마디라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고쿠분은 2위와의 랩 타임 차이를 1.8초 이상까지 크게 벌리면서 1위로 체커기를 받았고, 김영찬은 코너에서 한 차례 벽에 충돌한 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며 6위로 첫 레이스를 마쳤다.

레이스 2에서 1위로 들어오는 김영찬 [SPOTV 중계 화면 캡처] ◇ 일본·말레이시아 견제 뚫고 레이스 2서 대역전 레이스 2 트랙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배경으로 한 '그랜드 밸리 하이웨이-1', 차종은 '도요타 GR 수프라'로 진행됐다.

타지 마디라는 랩 2에서 고쿠분을 추월하며 1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