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윤 기자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석패…조2위로 디펜딩 챔피언 이란과 8강전 "공격력 강한 이란 상대로 맞불…강한 서브로 대적할 것" 우리나라 남자 배구 대표팀 (고마키[일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예선 경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코트 분위기에서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9.27 (고마키[일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불과 이틀 전까지 몸살 증세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배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허수봉(현대캐피탈)이 마치 언제 아팠냐는 듯 엄청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허수봉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중국과 3차전에서 승부처마다 대포알 서브와 강타를 날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대표팀은 비록 5세트 접전 끝에 석패했지만, 허수봉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 모두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중국 대표팀은 허수봉을 막기 위해 세 명의 블로커가 뛰는 작전을 펼치기도 했으나, 허수봉은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렸다.

허수봉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고, 모두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대표팀이 이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들 열심히 한다"고 밝힘.

이어 "결과는 아쉽지만, 잊어야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8강, 준결승 진출이 아닌 우승이다.

어차피 이란과는 한번 맞붙어야 한다고 생각한 만큼 제대로 경기를 치러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몸 상태를 묻는 말엔 "괜찮다"며 "경기를 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힘.

허수봉은 나고야에 입성한 뒤 몸살 증세를 겪었고,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전에 결장했다.

그와 달리 언제 아팠냐는 듯 2차전 대만전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