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원태인을 마무리로 투입해 KIA와의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원태인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PO 2차전에서 8-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22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맞췄다.

원태인의 마무리 전환은 김재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삼성은 당초 PO 1·2차전에서 원태인이 마무리로 나서지 않으면 PO 3차전 선발을 맡길 계획이었다.

이번 등판으로 그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최원태가 선발로 나서고 원태인이 불펜을 지킬 가능성이 생겼다. 이후 선발 복귀 여부도 남은 경기의 등판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원태인은 경기 후 선발과 마무리 어느 역할이든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PO를 앞두고 구속이 잘 나오지 않아 걱정했다며, 몸을 더 풀어 구속을 끌어올리겠다는 뜻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