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환(포항시청)이 양쪽 무릎 부상으로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쓰지 못한 가운데 전국체전 정상에 올랐다. 17일 제주 남녕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에서 허벅다리와 굳히기 등으로 승리를 쌓았고, 결승에서는 김휘건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었다.

지난해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된 이준환은 올해 오른쪽 무릎까지 다쳤다. 부상 속에서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땄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 결정전까지 오른 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준환은 부상 때문에 다른 기술에 집중하는 시간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무릎이 회복되면 새로 연마한 기술을 업어치기와 함께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종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기술 훈련과 무릎 회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