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재원 부족에 대응해 공공요금 인상과 지출 축소를 추진한다. 2027년도 일반회계 자주재원은 1조2천59억원으로 예상되지만 필수경비와 지방채 상환액은 1조2천326억원에 달해 약 267억원이 부족할 전망이다.
시는 종량제 봉투 가격과 체육시설 사용료를 전국 평균 수준으로 올리는 방향을 잡았다. 봉안당 사용료는 유지하고 상하수도 요금 인상은 잠정 보류했다.
요금 조정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취약계층 감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출 측면에서는 민간 보조금을 2030년까지 매년 20%씩 줄이고 경상·행사성 경비를 20% 이상 삭감하기로 했다. 출연기관과 민간 위탁 사업의 원가 검증을 의무화하고, 활용 수요가 낮은 공유재산을 매각·교환해 확보한 재원은 채무 상환에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대규모 투자사업도 재검토한다. 공사 중인 40개 사업은 공사 기간을 늘려 연도별 재정 부담을 분산하고, 착공 전 61개 사업은 필수 이행 사업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보류하거나 유예한다.
신규 지방채 발행은 불가피한 사업에 한해 원금 상환액 범위 내로 제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