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혜가 21일 일본 나고야시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스포츠등급 B) 결승에서 태국의 사이수니 자나를 15-14로 이겼다. 펜싱 입문 8년 만에 거둔 우승으로, 2010년 대회 출범 이후 한국 펜싱의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결승에서는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조은혜는 2피리어드에서 14-8로 앞서다 연속 6점을 잃고 3피리어드에서 14-14 동점을 허용했다.

두 차례 동시타 이후 승부를 결정한 한 점을 따냈으며, 경기 뒤에는 차분하게 하라는 동료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고 전했다.

조은혜는 22일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한국 펜싱 선수 최초의 아시안패러게임 2관왕에 도전한다. 동료들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애국가를 두 번 울리고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