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전서 역투하는 곽빈.
연합뉴스 지난 21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대만전 선발로 나선 곽빈(두산)은 6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에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압도적인 내용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곽빈은 최고 구속 157㎞에 150㎞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한 포심패스트볼로 조명받았다.
대만 타자들은 곽빈의 패스트볼을 쫓아가지 못했다.
그와 달리 일사천리로 6회까지 내달린 것은 아니었다.
곽빈 역시 국제대회라는 변수 속에 살짝 넘어가야 할 언덕이 없지 않았다.
KBO리그 투수들이 익숙했던 ABS 스트라이크존과는 차이가 작잖았다.
ABS와 비교하자면 스트라이크존의 좌우 폭이 넓어지면서 상하 폭은 전반적으로 좁았다.
1회 대만 톱타자 천천웨이와 승부에서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5구째 패스트볼이 보더라인 낮은 쪽을 넉넉히 통과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주심이 반응하지 않은 것은 그날의 스트라이크존을 상징하는 하나의 장면이었다.
대만 타자들은 타깃을 조금 더 높게 설정한 것으로도 보였다.
곽빈은 스트라이크 2개를 잡은 뒤 체인지업과 커브 등 낙폭을 만드는 변화구를 낮게 떨어뜨리며 방망이를 끌어내려 했지만 생각만큼 대만 타자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곽빈이 지난 21일 아시안게임 대만전 승리 이후 김도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