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훈 기자 우리나라 기자 몰린 회견장에 '노쇼'…질문 피하고 거절하다 외신엔 '술술' '조선'·'공화국' 불러줘도 안 통하는 北…선수단에 '함구령' 내린 듯 사격장의 북한 응원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8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 선수 25m 권총 개인전 결선.

관중석에서 북한 선수단이 인공기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2026.9.28 (나고야=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선수로 나섬한 북한이 우리나라 언론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메달리스트라면 참석이 원칙인 기자회견에 불참하거나, 우리나라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아예 질문 자체를 막아서는 일도 여러 차례다.

북 김현숙, 동메달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8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 선수 25m 권총 개인전 시상식.

북한 김현숙이 동메달을 목에 건 채 인공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6.9.28 동메달을 따낸 북한 사격 선수단의 김현숙(19)이 28일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북한 사격 선수단의 막내로, 여 선수 25m 권총 개인 동메달을 딴 김현숙은 조직위 관계자들의 간청을 뿌리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채 숙소로 복귀했다.

당시 기자회견장에는 같은 종목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우리나라 선수단을 취재하기 위해 우리나라 기자들이 다수 모여있었다.

굳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나라 언론으로부터 '불편한 질문'을 받느니 차라리 원칙을 어기더라도 자리를 뜨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리성금 역도 금메달 도전 (나고야=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3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 선수 49㎏ 결승에서 북한 리성금이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6.9.23 메달리스트가 의무적으로 통과하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북한 선수단은 우리나라 언론을 되도록 회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