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전에서 7회 안타를 치고 환호하는 김주원.

연합뉴스 프로야구 선수의 한 시즌을 42.195㎞의 마라톤에 비유하자면 35㎞를 지나 40㎞를 지점.

NC 김주원은 야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조별리그 첫 경기 대만전에서 4타수 3안타를 때렸다.

타순을 5번에서 1번으로 이동한 22일 홍콩전에선 4타석 3타수에 1안타만을 때렸지만 두 차례 아웃을 당하는 과정에서도 외야 깊은 곳으로 타구를 날리면서 최상급 타격감을 이어갔다.

프로 6년차로 접어든 김주원은 체력 소모가 큰 유격수 겸 리드오프로 뛰면서도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156안타를 때린 지난해를 기점으로 완성형 선수에 가까워지고 있다.

올시즌 역시 대표팀 합류 전 정규시즌 결장 경기는 한 차례뿐이었다.

15홈런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많은 18홈런을 이미 생산하며 중장거리포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주원은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시즌 개막에 앞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한 뒤 소속팀에서 거의 풀시즌을 뛰던 분위기에서 대표팀에 합류해서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구단 내부에선 김주원의 최근 성장의 주동력으로 ‘회복력’에 주목하고 있다.

조대현 NC 트레이닝 코치에 따르면 김주원은 최근 한두 해 사이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며 체력적 이슈와 맞닥뜨렸을 때마다 유연하게 이겨낼 수 있는 회복력과 유지력을 갖춰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