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선발진에는 과제가 남았다. 팀 최다승은 아리엘 후라도의 9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팀 가운데 10승 투수가 없는 팀은 삼성뿐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후라도, 크리스 페덱, 원태인, 최원태 순으로 선발진을 꾸린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은 부상 이후 경기력과 몸 상태가 관건이다.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으로 이탈했던 후라도는 9월 복귀했으나 정규시즌 마지막 KT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패했다.

페덱은 등 담 증세로 10월 4일 두산전 등판을 취소한 뒤 9일 SSG전에 불펜으로 나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국내 선발진도 안정감을 되찾아야 한다. 원태인의 퀄리티스타트는 지난해 27경기 중 20차례에서 올해 26경기 중 11차례로 줄었다.

부상과 부진으로 여러 차례 2군에 내려갔던 최원태는 고관절 부상 이후 복귀했지만 10월 3일 두산전에서 3⅓이닝 4실점에 그쳤다. 불펜 평균자책점 4.23과 팀 타율 0.273으로 두 부문 모두 리그 2위를 기록한 삼성은 가을야구에서 선발진의 반등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