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한화 감독이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새 팀을 이끌 각오를 밝혔다. LG 선수와 감독 시절 달았던 6번 대신 코치 때 사용한 76번을 택했다.

그는 애착이 있는 6번의 의미를 한화까지 가져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해설위원과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거쳐 4년 만에 프로팀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프로에서 LG 이외 구단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해설과 대표팀 활동을 통해 야구를 보는 시야를 넓혔으며, 이 경험이 앞으로의 지도자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당시와 취임 회견에 한화의 상징색인 오렌지색 넥타이를 맨 데에는 선수단에 먼저 스며들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류 감독은 팬들이 자부심을 갖고 ‘최강 한화’를 외치고, 경기를 본 뒤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