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퇴장에 따라 자동으로 부과되는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유예할 수 없도록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개정안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평의회 안건에 올랐다.

계기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에게 내려진 징계 유예였다. 발로건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했지만,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12개월 유예돼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섰다.

미국은 이 경기에서 1-4로 패해 탈락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데비 휴잇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은 관련 문서 공개를 요구했으며, ESPN은 규정 개정만으로는 징계 유예 경위에 대한 해명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