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IA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5전3승제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해 휴식을 취한 삼성에 LG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를 3연승으로 통과한 KIA가 도전한다.

삼성 마운드의 최대 과제는 김도영을 막는 일이다. 김도영은 이번 정규시즌 삼성전 16경기에서 타율 0.306, 홈런 9개를 기록했다.

준PO에서도 홈런 3개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으며, 3차전에서는 비거리 145m 만루 홈런을 터뜨려 13-1 대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나성범과 김선빈, 박재현 등 삼성전에 강했던 타자들도 상대해야 한다. 좌완 이승현과 백정현이 부상으로 빠져 불펜 운용 부담도 커졌다.

반면 KIA는 준PO에서 선발진이 제 역할을 하며 불펜 소모를 줄인 채 대구로 향한다.

삼성 타선에서는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구자욱의 회복 상태가 변수다. 구자욱은 재검진에서 호전을 확인하고 타격과 주루 훈련을 시작했으며, 정상적인 주루와 수비가 가능한지에 따라 선발 출전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성적이 좋았다고 해서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며 단기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