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인 외야수 김민규가 포스트시즌 첫 출전에서 득점을 올렸다. 17일 1차전에서 3-1로 앞선 8회말 2사후 안타로 출루한 2번 타자 김선빈 대신 주자로 나섰고, 3번 타자 김도영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빠른 발과 주루 감각은 김민규가 데뷔 시즌부터 팀에 자리 잡은 밑바탕이다. 지난 5월20일 처음 1군에 등록된 뒤 엔트리를 지켰고, 도루 15개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도 합류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막판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김민규를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민규는 타자의 집중을 돕는 데도 신경을 쓴다. 주자의 움직임이 타격 균형에 영향을 준다는 김도영의 말을 듣고, 그의 타석에서는 움직임을 줄이려 한다고 설명했다.

선발 출전과 타격 기회도 바라지만, 경기 후반 자신이 득점해 팀이 이기는 것이 더 기쁘다며 “내 역할이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