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을 꺾으며 기존 잠실야구장에서의 마지막 라이벌전을 승리로 마쳤다. 정규시즌을 LG가 4위, 두산이 5위로 마무리하면서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가을야구에서 성사됐다.
잠실야구장은 2026년 시즌을 끝으로 새 구장 건설을 위해 철거된다. 두 팀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잠실 돔구장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 경기를 찾은 팬들은 익숙한 구장 풍경과 작별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두산 팬 한지안씨는 노을 아래 나란히 보이는 LG와 두산 전광판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점을 아쉬워하며, 서로 경쟁해도 밖에서는 식구처럼 감싸게 되는 관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