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표값 급등, 현지 주민들 경기장 진입 불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4성급 호텔 식당 종업원 돌체 제페다(28)씨는 자국 개최 월드컵 경기를 직접 보고 싶었다. 하지만 표 가격 폭등 앞에 그의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 제페다씨는 결국 자신의 마당에서 이웃주민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월드컵 개최국 시민들의 현실
월드컵이 개최되는 멕시코에서도 현지 주민들은 경기장 입장권을 구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표값 폭등으로 인해 집주인들도 자신의 거주지에서 경기를 관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월드컵 티켓 수급 및 가격 정책이 얼마나 불합리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개최국의 티켓 배분 정책이 관광객과 기업 고객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월드컵 경기 관전의 기회가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집중되면서 멕시코의 일반 시민들은 자신의 나라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