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의 온라인 암표 거래에 대한 내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20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수사 의뢰에 따라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입장권을 부정판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중심이 돼 진행한다.
경찰은 입장권 확보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이나 타인 계정을 사용했는지, 업무방해 등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범행 규모와 수법, 도주·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등을 통해 범죄수익도 환수할 방침이다.
지난 8월 28일 시행된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판매자 동의 없이 상습적으로 또는 영업 목적으로 입장권을 구입가보다 비싸게 되팔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 대상이 된다. 경찰은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은 암표 판매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