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크리스털 팰리스에 흰머리수리 마스코트 피닉스의 경기장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구단에 보낸 서한에는 피닉스를 홈구장 셀허스트 파크에 데려오는 일을 즉각 멈추고, 앞으로 살아있는 동물을 마스코트로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페타는 경기장의 강한 조명과 함성, 밀집한 관중이 독수리에게 공포를 유발하고 방향 감각 상실이나 공황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페타 소속 캐리스 베넷 박사는 팰리스에 이미 사람이 맡는 마스코트가 있다며 야생동물을 혼잡한 경기장에 데려올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구단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팰리스는 2010년부터 살아있는 독수리를 경기장에 등장시켰다. 첫 마스코트 카일라가 2020년 세상을 떠난 뒤 피닉스가 뒤를 이었다.
피닉스는 2024년 8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생후 4개월에 처음 공개됐다. 모든 홈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니며, 이번 시즌 예정된 경기장 비행 행사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