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경영진의 운영을 나치 선전 기법에 빗댄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에게 사임을 요구했다. 구단은 17일 성명에서 해당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며 라리가 회장직과 스페인축구협회 부회장직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테바스 회장은 앞서 SNS에서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이 구단 공식 채널과 일부 매체를 통해 특정 메시지를 퍼뜨린다고 주장했다. 유리한 장면만 골라 불만과 의혹을 반복하는 방식이 괴벨스의 선전 기법을 떠올리게 한다고 쓴 그는 이후 특정 이념이나 팬들을 겨냥한 비유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양측은 리그 운영과 중계권 수익 배분 등을 놓고 대립해왔으며, 최근에는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둘러싸고 갈등이 커졌다. 테바스 회장이 구단의 판정 불만을 성적 부진을 감추려는 행동이라고 비판하자 레알 마드리드는 회장 교체를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