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룡저수지와 철원 산명호저수지가 세계관개시설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프랑스에서 열린 제26차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총회에서 두 저수지의 등재가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공사 관리 시설로는 첫 등재이며, 국내 세계관개시설유산은 총 10곳으로 늘었다.
세계관개시설유산은 100년 넘은 저수지와 수로 등을 대상으로 농업 발전에 기여한 정도와 기술적·역사적 가치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미룡저수지는 1600년대 축조 후 한국 최초의 근대적 관개 시설로 개축됐으며, 농어촌공사의 모태인 옥구서부수리조합과 관련이 있다. 1924년 조성된 산명호저수지는 황무지였던 철원 일대가 대규모 곡창 지대로 바뀌는 데 기여했다.
공사에 따르면 두 저수지는 지금도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