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잠실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준플레이오프 탈락으로 마쳤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었지만,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연패했다.

정규리그부터 이어진 KIA전 연패는 10연패까지 늘어났다.

시즌 내내 이어진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전력을 약화시켰다. 마무리 유영찬은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었고, 문보경과 문성주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LG는 투수들의 보직을 바꾸고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며 버텼지만, 장현식과 웰스까지 다친 데다 후반기 타격도 침체하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잠실주경기장 임시 구장으로 옮기는 LG는 선수단 재정비도 앞두고 있다. 주전 포수 박동원과 외야수 홍창기가 FA 자격을 얻는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재계약이 유력하지만, 투수 카라스코와 톨허스트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