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마라톤·러닝대회 때문에 시내버스가 우회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서울시와 서울경찰청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버스 우회 노선 누계는 1천437개로, 전년도 666개보다 115.8% 증가했다.
올 10월 11일까지도 우회 노선 누계가 1천101개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719개보다 53.1% 늘었다. 대회에 따른 통제는 일부 지역에 몰렸다.
지난해 서울경찰청이 관리한 대회 28개 가운데 종로구 관할 경찰서가 관리 대상에 포함된 대회는 17개였고, 종로구에서는 지난해 11월 일요일마다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마라톤·러닝대회 관련 민원 1천12건 중 교통통제 민원은 893건으로 88.2%를 차지했다. 진 의원은 같은 도로에서 통제가 반복되면 시민 불편도 되풀이된다며, 서울시와 경찰에 지역별 연간 통제 횟수와 버스 우회 현황을 함께 살펴 통제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조정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