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총의 간판 김종현이 전국체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다. 부산 대표로 나선 그는 지난 18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50m 소총 3자세 본선에서 578점으로 12위에 올라 결선 진출 없이 선수 생활을 마쳤다.
김종현은 2012 런던 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장비 교체로 슬럼프를 겪었지만, 2016 리우 올림픽 50m 소총복사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무대에서 연이어 성과를 냈다.
은퇴를 맞아 김종현은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뜻과 함께 국내 훈련 환경에 대한 아쉬움도 밝혔다. 주변국과 달리 한국에는 50m 실내 사격장이 없어 국제 경쟁력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함께 시합해 영광이었다는 후배들의 인사에 뿌듯했다는 그는 “사격은 내 인생의 전부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