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전 한화 감독이 역대 세 번째 1000승을 달성하고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 없이 한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은 5차례로, 1000승 감독 가운데 두 무대에서 모두 우승하지 못한 감독은 김 전 감독뿐이다.

김 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키워 팀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에서는 양의지, 김현수, 정수빈 등이 그의 재임 중 핵심 선수로 성장했고, 이후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뒀다.

초대 감독을 맡았던 NC도 그가 떠난 뒤 이동욱 감독 아래 창단 첫 우승을 이뤘다.

한화에서는 2025시즌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앞세워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으로 마쳤다.

후임으로는 류지현 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1999시즌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는 한화는 류 감독과 함께 2027시즌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