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리그가 프랜차이즈 체제 강화와 리그 확대를 담은 10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안정적인 참가권으로 구단 가치를 높이고 외부 투자를 유치한다는 구상으로, 지분을 보유한 13개 구단이 모두 승인했다. 10년 동안 소속 구단의 총가치를 18억유로에서 54억유로로, 리그 자체 가치를 14억유로에서 79억8000만유로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신규 구단을 받을 시점으로는 2027년과 2031년을 검토하고 있다. 유로리그는 이미 총 12억유로 규모의 구속력 있는 투자 제안 15건을 받았다고 밝혔다.

향후 10년간 구단에 배분할 예상 금액은 34억유로이며, 리그 수익과 신규 프랜차이즈 가입비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확장 계획은 NBA와 국제농구연맹(FIBA)이 추진하는 ‘NBA 유럽’에 대응하는 성격을 띤다. NBA는 유로리그와 협력하지 않더라도 2027년 출범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유로리그는 이달 주주총회에서 NBA의 협력안을 거절했지만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두 대회가 유럽 시장에서 직접 경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