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으로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개최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준비를 예정대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AFC 및 관계 당사자들과 협력하면서 상황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AFC 회장도 대회를 1년 미룰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현재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는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리야드·제다·알코바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최 여부의 불확실성은 한국 대표팀의 준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팀은 11월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국가에서 원정 평가전 두 경기를 계획했다.

대회가 연기되면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가 11월 A매치 이후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은 11월 27일까지이며, 9∼11월 A매치 6경기 성과에 따라 아시안컵까지 지휘를 맡기는 조건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