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재현이 17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생애 첫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그는 정규리그 최종전의 활약을 잊고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재현은 12일 LG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솔로 홈런을 친 뒤, 8회 번트 안타로 김도영의 결승 투런 홈런에 발판을 놓았다. 홈런 하나를 더 치면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팀 승리를 택했다.
그는 개인 기록에 도전하다 팀에 손해를 줘서는 안 된다며 당시 번트가 홈런 하나보다 가치 있었다고 돌아봤다. KIA는 이 경기에서 LG를 제치고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가 번트에 대비해 압박 수비를 강화하더라도 내야에 생기는 공간을 안타로 공략하겠다는 생각이다. 극적인 순간에 홈런을 치면 이범호 감독의 세리머니를 따라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