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재현(20)이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해 입단한 뒤 처음 맞는 포스트시즌이다.

박재현은 KIA가 정규시즌 3위와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LG와의 최종전에서도 승리에 기여했다. 2-2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기습 번트를 댔고, 이후 김도영의 홈런이 터졌다. 당시 20홈런-20도루까지 홈런 하나가 남아 있었지만, 박재현은 개인 기록보다 팀을 위한 선택이 더 가치 있었다며 아쉬움이 없다고 밝혔다.

박재현은 LG의 번트 수비가 더 촘촘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를 뚫고 출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로 부담을 느낄까 봐 김도영에게 가을야구에 관해 일부러 묻지 않았다는 그는, 이번에는 말보다 행동으로 각오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