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팬들이 경기장에서 학생 시위에 대한 경찰 대응을 규탄하자 프랑스축구협회 산하 국가축구윤리위원회(CNE)가 정치적·이념적 표현을 삼가달라고 촉구했다. 랑스 팬들은 리옹과의 경기에서 경찰 폭력 중단을 요구했고, PSG와 르망의 경기에서도 청년들의 저항을 지지하는 현수막이 등장했다.

학생 시위는 파리 외곽 고등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요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번졌으며, 대학생과 교사, 노동조합도 일부 합류했다.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학생들이 크게 다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과잉 대응 논란이 이어졌다.

CNE는 젊은 팬들이 시위대와 연대하려는 이유는 이해한다면서도, FIFA 규정과 올림픽헌장 등을 들어 경기장 내 정치·이념·종교·노조 관련 표현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구와 상징물뿐 아니라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의복도 제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