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투수와 야수의 역할을 맞바꾸는 청백전 ‘최광야구 1429’를 열었다. 최정과 김광현이 양 팀 감독을 맡았으며, 팬 이벤트와 TV 생중계까지 더해 팬들과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행사는 2024시즌 뒤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민지전’에서 출발했다. 구단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은 뒤 이듬해 ‘섬곤전’부터 관중을 맞았고,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규모를 키웠다.
올해도 부상을 막기 위해 도루와 슬라이딩 캐치를 금지하고 구속을 제한하면서 승부를 펼쳤다.
선수들은 경기뿐 아니라 분장과 퍼포먼스에도 공을 들였다. 한두솔이 퍼포먼스 최우수상을 받았고, 경기 뒤에는 최정과 김광현이 팀 막내가 된다는 설정의 6분짜리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상영돼 만원 관중의 웃음을 이끌었다.
박성한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며 이번 경기가 팬들의 마음을 달래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