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에서 ‘퇴장 1명’이라는 기록만 보고 곧바로 수적 열세를 계산하면 틀릴 수 있다. 먼저 퇴장이 킥오프 전인지 후인지, 대상이 경기 중인 선수인지 교체 명단의 선수인지 확인해야 한다.
명단 제출 뒤, 킥오프 전이라면
선발 명단에 들어간 선수가 경기 시작 전에 퇴장당하면 등록된 교체 선수로 대신할 수 있다. 대신 들어간 교체 선수의 명단 자리를 새 선수로 채울 수는 없지만, 이 조치로 경기 중 교체할 수 있는 선수 수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따라서 선발 명단 변경과 경기 인원 감소를 같은 사건으로 기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시작 뒤에는 빈자리를 채울 수 없다
킥오프 이후 퇴장당한 선수는 다른 선수로 대체할 수 없다. 반면 아직 뛰지 않은 교체 선수가 퇴장당한 경우에는 그 교체 선수를 대체 등록할 수 없다는 뜻이지, 경기장에서 뛰던 선수가 추가로 빠진다는 뜻은 아니다.
분석 메모에 남길 것은 세 가지
퇴장 대상, 발생 시점, 재개 후 실제 경기 인원을 따로 적자. 그 뒤 남은 선수의 배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면 된다. 퇴장 표시 하나만으로 승패나 득점 증가를 확정할 수는 없다. 이 설명은 IFAB 경기규칙을 기준으로 하며, 개별 경기 기록에서는 대상과 시점을 함께 대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