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인트
하메스 로드리게스.
AP연합뉴스 콜롬비아 축구의 한 시대를 풍미한 하메스 로드리게스(35)가 15년간 정들었던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로드리게스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랜 시간 수많은 경기와 기쁨, 어려운 순간을 겪은 끝에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장을 마무리할 시간이 왔다”며 콜롬비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011년 10월 볼리비아를 상대로 A매치에 데뷔한 하메스는 이후 콜롬비아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홈 흐름
콜롬비아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로드리게스가 세계 축구계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한 무대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었다.
당시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려 대회 득점왕인 골든부트를 차지했다.
특히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 가슴으로 공을 받아낸 뒤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터뜨린 골은 대회를 대표하는 명장면 분위기에서 하나로 남았다.
월드컵의 활약을 발판 삼아 대회가 끝난 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도 입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원정 흐름
AFP연합뉴스 로드리게스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꿈이었지만 동시에 큰 책임이기도 했다”며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나 자신만을 위해 뛰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동료, 함께 꿈꾸는 수많은 콜롬비아 국민을 위해 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등번호 10번과 주장 완장을 달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좋았던 날도, 매우 어려웠던 날도 있었지만 이 유니폼에 대한 자부심을 잃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의 마지막 A매치는 지난 7월7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스위스와 16강전이었다.
콜롬비아는 이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31골·43도움을 기록했다.
승부 변수
또 카를로스 발데라마, 프레디 린콘과 함께 콜롬비아 선수의 주요 국제대회 최다 출전 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코파 아메리카에선 주장 완장을 차고 콜롬비아를 23년 만에 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우승은 하지 못했다.
최근 콜롬비아 클럽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계약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떠난다”며 “모든 순간에 감사한다.
고맙다, 콜롬비아”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한줄 정리
하메스 로드리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