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밀워키, 시즌 성적과 맞대결의 무게
MLB LA 다저스와 밀워키의 대결은 시즌 전체 성적과 상대전적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다저스는 100승 62패, 밀워키는 103승 59패를 기록했다.
밀워키가 더 많은 승리를 거뒀지만, 다저스 역시 꾸준히 승수를 쌓은 팀이다. 시즌 성적은 밀워키에 무게를 싣는 근거이면서도 다저스의 경쟁력을 낮게 평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맞대결 우세와 낮은 득점 전망은 다른 문제
밀워키는 10월 12일 2-1, 13일 7-4로 다저스를 이겼다. 승리한 팀은 같았지만 경기의 점수 양상은 달랐다.
따라서 최근 결과는 밀워키의 상대적 우세를 뒷받침해도, 이번 경기까지 낮은 득점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니다. 선발 투수 정보가 없어 전체 득점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남는다.
다저스의 반격 가능성을 살필 때는 8월 15일의 3-1 승리도 함께 봐야 한다. 이후 8월 16일 1-4, 17일 2-6으로 패한 기록은 밀워키 쪽으로 기운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이 점수만으로 특정 타순이나 경기 후반 운영을 패인으로 지목할 수는 없다. 이번에도 다저스의 공격이 제한되는지가 맞대결 흐름의 지속 여부를 가를 관전 포인트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위력과 터커의 부담을 함께 봐야
다저스의 반대 변수는 오타니 쇼헤이의 OPS 0.889다. 프리먼은 타율 0.288과 OPS 0.792, 파헤스는 OPS 0.811을 기록해 오타니 외에도 주목할 타격 자원이 있다.
특히 파헤스의 지표를 고려하면 공격의 가능성을 오타니와 프리먼에게만 한정하기는 어렵다. 이들이 제 기량을 보인다면 최근 맞대결 결과만으로 다저스의 득점력을 낮춰 보는 판단은 흔들릴 수 있다.
반면 카일 터커의 타율 0.233과 OPS 0.715는 앞서 언급한 타자들보다 공격 기대를 보수적으로 잡게 하는 기록이다. 터커에게 중요한 기회가 돌아온다면 다저스 타선의 부담이 드러날 수 있다.
다만 개인 지표의 차이를 타선 전체의 약점으로 확대하기보다는, 주축 타자들의 성과를 터커가 얼마나 보완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 타당하다.
밀워키의 강점은 여러 타자의 지표, 변수는 생산력 차이
밀워키에서는 제이크 바우어스의 OPS 0.874와 잭슨 추리오의 타율 0.291·OPS 0.837이 눈에 띈다. 브리스 투랑도 OPS 0.816을 기록해 공격 기대를 여러 타자에게 나눌 근거가 있다.
반면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OPS 0.758은 이들보다 낮다. 바우어스와 추리오가 억제되는 경기라면 투랑과 콘트레라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
밀워키의 맞대결 우세를 지지하되 일방적인 공격 우위까지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