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IA가 플레이오프에서 1승씩 나눠 가진 뒤 광주로 무대를 옮긴다. 1차전은 KIA가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을 공략해 5-1로 이겼고, 2차전은 삼성이 KIA 선발 애덤 올러를 무너뜨려 8-3으로 승리했다. 타격전이 예상되는 3∼4차전에서는 선발에 이어 등판할 투수가 상대 공격을 얼마나 빨리 끊어내느냐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앞선 경기에서는 선발 교체 뒤 두 팀의 실점 억제력이 달랐다. 삼성은 페덱 다음으로 배찬승을 올린 뒤 불펜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반면 KIA는 2차전에서 1-4로 뒤진 5회 이의리를 투입했으나, 3연속 사사구로 밀어내기 실점을 내주며 1-5로 격차가 커졌다. 삼성은 이후에도 KIA 불펜을 상대로 3점을 보탰다.
삼성은 부상으로 마무리 김재윤이 빠졌지만, 정규리그 이후 충분히 쉰 불펜의 체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KIA는 삼성의 좌타선을 막을 좌완 카드가 마땅치 않아 이의리의 제구 불안을 안고 불펜 운용을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