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 2차전 시구를 맡았다. 은퇴 후 마운드를 찾은 그는 시구를 마치고 아들 서준 군을 품에 안은 채 인터뷰에 나서 환하게 웃었다.

삼성이 1차전에서 1-5로 패하자 오승환은 다음 날 오전 선수단 숙소 근처 카페에서 후배들에게 빵을 나눠주며 응원했다. 그는 선수들의 표정이 밝고 자신감도 있다며, 첫 경기에서 타선은 터지지 않았지만 불펜은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직전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마무리 김재윤에게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경기 후반을 책임지게 된 원태인에 대해서는 기량과 담력을 높이 평가하며 “어느 상황에 나가든 제 몫을 해낼 선수”라고 믿음을 보냈다.